2010/06/16 23:02
노트북의 모자란 휴대성을 넷북이란 녀석이 등장해서 영역을 넓히는가 싶더니 아이폰이라는 작고 똘똘한 넘이 혜성같이 나타나서 넷북과 노트북의 목을 점점 조여가고 있다.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나는 80년대 등장했던 비싼 컴퓨터 애플과 역시 90년대에 맥킨토시로 다시 얼굴을 바꾼 비싼 애플처럼 한 때 한 시대를 반짝 풍미하고 관두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었다. 다소 어두우면서 카리스마를 감춘 얼굴의 잡스 회장과 항상 장난기 가득한 게이츠 회장의 게임에서 이번에도 역시 게이츠 회장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야금야금 파이를 키우지 않겠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화려한 등장과 달리 최근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넷북시장과 형편없는 넷북의 성능과 활용도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스마트 폰 시장은 반드시 커질 수 밖에 없다.

넷북은 아톰이라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아톰(Atom), 원자라고 하는데 핵분열이나 핵융합을 연상하게끔 성능이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 원자만큼 성능이 미미하다는 뜻으로 전락해버렸다. 일반 작업시 평균 15와트(W)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배터리만으로 6시간은 너끈히 버틴다고 광고를 했지만 실제 사용기를 보면 국내 S사와 해외 A사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루배터리라는 악평과 기대이하의 성능으로 입지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D사의 노트북 계열은 비록 별도 부품으로 제공하지만 대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9시간도 쓰고 10시간도 쓸 수 있다.
 
넷북의 15와트 보다 최소 2배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만 3~4시간 작동하는 노트북들도 제법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넷북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실정이다. 넷북이 조금이라도 입지를 유지하면서 생명을 연장하려면 기본배터리 용량이 최소 75와트(W)는 되어야 할 것이다.

★ 그래서 스마트 폰과 휴대용 타블렛(PDA형)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아이폰의 등장도 맥킨토시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나의 예상이 최근 조금씩 궤도를 벗어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컨텐츠 생산성과 유통시장이다.

★ 아이폰은 컨텐츠 생산성이 매우 높다.

나는 아직 아이폰을 직접 써보지 않았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한 컴퓨터 실력과 직감으로 왠만큼은 앞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 있다. 그런 통찰력으로 앞을 내다볼 때 아이폰이 MS나 구글, 심비안 그리고 넷북 시장을 철저히 뒤로 따돌릴 수 있는 힘을 몇 가지 정리해보는데 그동안 국내 시장은 하드웨어 제조와 통신 인프라 권력유지에만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IT문화의 꽃이요 열매인 컨텐츠 생산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 디지탈 세상은 컨텐츠가 하드웨어 스펙을 정의하는 세상이다.

하여간 이번에는 아이폰이 적어도 모바일 분야에서는 MS와 구글을 확실히 앞서가며 따돌리고 있다.
나름 똑똑한 개발자와 기술자들이 파이를 잠식당하지 않으려고 무지 무지 노력하는데 방금 내가 컨텐츠가 하드웨어 스펙을 정의하는 세상이라고 하였듯이 컨텐츠 없는 기술경쟁은 경쟁의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 아이폰은 컨텐츠 생산, 가공, 유통, 판매의 수익창출, 분배 시스템이 합리적 수준에 근접하게 구축되어 있다. 때문에 컨텐츠 생산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미래 eBook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교육 컨텐츠도 선점할 것이다.

아이폰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글 쓰는 작가, 음악을 만들어내는 작곡가, 가수, 전문 연주자, 영화감독, 게임PD 등등의 문화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분야별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합리적 소통의 공간과 시스템을 제공해주었고 그 토대는 지금 이 순간도 탄탄하게 다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집에서 쓰는 PC와 노트북, 넷북의 넓은 화면은 지금 인터넷 문화에서 종종 필요없는 배너가 빼곡하게 자리를 차지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핵심을 추려내는 힘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음을 간과할 수도 없다.

구글과 MS는 컨텐츠를 담고 쓰는 그릇을 제대로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폰을 이끌어가는 잡스 회장의 카리스마에 점점 기운을 잃어갈 것이다.

★ 갑작스럽게 등장한 모바일 아이폰의 메세지는 무엇일까?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PDA폰이 많이 있었고 지금도 제법 많은 사용자가 있다. 그런데 왜 뒤에 나온 녀석이 마치 자기가 맨 처음 세상에 먼저 나온것인냥 까불어대면서 영역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는것일까?

★ 사람은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은 스토리를 먹어야 성장한다. 밥을 먹어야 육체를 유지하듯 말이다.

컨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앞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려는 목표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누가 포기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 아이폰은 이런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2010. 6.16.수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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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20:55

최근에 트위터를 시작해봤는데 지난 6월 11일에 Mr SkyGuy(트윗 닉네임)씨가 한 소녀에 대해 기도를 해달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저도 응수를 해주었지요.

 

SkyGuy 기장님이 글올린 시간은 오전 10시경이었고

호주 콴타스 항공사에서 A330 한대를 이륙시켰고 마침내 Abby의 조난신호를 포착하고 교신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때가 오후 4시 30분경.

 

대단한 기사꺼리라 생각을 했는데 마침 오늘 구글뉴스에 나오더군요.

 

뉴욕타임스를 비롯하여 3개 사이트에서 Abby에 대한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10대 소녀인 딸을 미국의 모 지역방송사의 Reality Show와 출연계약 했다는 사실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지만 금년 1월 23일경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을 출발하여 논스톱으로 세계일주에 성공하는게 목표였나봅니다.

 

16세 밖에 안된 소녀가 이런 모험에 도전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3층 건물높이의 풍랑에 보트 마스트가 부러지고 거의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이 내용이 트위터를 포함한 여러 통신망을 통해 지구촌에 알려지고 결국 구조를 받게되는 기묘한 시스템을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Rescue at sea

Abby Sunderland is shown aboard her dismasted boat shortly before her rescue Saturday. Her father says he quit the TV project because the production company wanted to claim that she was facing nearly certain death on her journey. (Eric Hoarau / TAAF/AFP/Getty Images / June 11, 2010)

 

기사 1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http://www.latimes.com/news/local/la-me-0615-abby-sunderland-20100615,0,4535781.story

기사 2 뉴욕 포스트(동영상 포함) : http://www.nypost.com/p/news/national/kid_agency_ok_abby_cVIsD92iVXu6KhOQRTg2sO

기사 3 AP연합 : http://www.google.com/hostednews/ap/article/ALeqM5gHjXcYeUuFF-2s5nbXWGWMoG0OiAD9GBCJEG0

 

 

2010. 6.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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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14:13

 

편법의 유혹에 빠지지 말자.

  

문제점 고치기.

   일이 잘 풀릴 때는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보고도 넘어갈 수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는 그동안 느꼈던 문제점들을 고치는 과정이 필요.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의 어려움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가져야 함.

 

 

매 번 도전하는 조종사 시험에 실패를 했을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종사 시험으로는 공군사관학교 -> 항공대학교 -> 육군항공 조종준사관 으로 세 번째 도전에서 합격을 했었지요.

 

지금도 어렵고 힘든 상황을 당할때면 그 충격의 정도에 따라 하루 자빠졌다가 일어날 때도 있고 너무 힘들어서 여러 달을 자빠졌다가 다시 일어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매 번 자빠졌다가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위에 안철수 박사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돌아보고 꼭 해야 할 3가지를 나의 현실에 맞게 적용해서 점검해보면 반드시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금년도 육군항공 조종준사관 모집과 조종장교(항공병과로 전입) 원서접수가 지난 주 마감이 되었습니다.

각 단계별 시험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필기시험"을 잘 봐야 하는데 힘들다고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확인, 점검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기 바랍니다.

 

기타 조종사 채용의 각 분야별로 준비하고계신 회원님들도 어렵고 힘든상황이 주어졌다면 위 3가지 사항을 돌아보면서 잘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상황은 성공시켜주기 위해서 던져주는 큰 선물이기 때문이지요.

무더위 이겨내는 힘으로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

 

2010. 6.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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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13:53

이번 나로호 2차 발사와 관련된 후기에서 "과학자보다 관료가 귀빈"이라는 제목의 동아사이언스 기사(원문보기 클릭)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살리고 세계 역사의 중심에 서는 힘은 과학기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주항공 - 정보통신 - 문화가공기술(Culture Technology) - 한의, 양의 혼합의료기술 - 유전자복제 생명과학 - 수학/응용수학 분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 수준높은 제조업 기술을 필수로 하는 우주항공분야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것 처럼 지금부터라도 10년을 다시 시작한다는 다짐으로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인재를 키우고 기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주항공은 정보통신, 문화가공, 의학, 수학, 생명공학이 모두 밑받침되어야 크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기술의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이 분야를 리드해야지 비행기 조종간도 잡아보지 못한 사람이 건교부 항공분야에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되서 항공관련 법과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등의 인사/보직관리도 지금부터는 하나씩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본문 기사를 크릭해서 읽어보시고 우주항공분야에 뜻을 둔 회원님들은 미래의 목표를 나름대로 설정해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집중하시고 훗날 중요한 일을 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2010. 6.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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