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12년 부터 국가 영어시험 제도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토플(TOEFL), 토익(TOEIC) 에 의존한 영어 시험을 정부가 주관하여 영어 실력 확인에 대한 對美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하니 일단 환영입니다.
▲ 시험 등급과 평가방법
기본 틀은 이렇더군요.
1~3급으로 등급을 나누고
시험은 IBT(인터넷 시험)로 치뤄집니다.
2, 3급은 고등학교 학력평가 수준인데
2급은 현재 수능 평가 수준으로 대학에서 영어를 많이 활용하는 학과 공부에 필요한 수준
3급은 실용영어 활용 수준으로 영어 능력이 필요한 학과의 요구 수준에 맞춰있다고 합니다.
▲ 초등 영어 교육시간 늘임
또한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1시간씩 늘어서
현재 3~4학년은 매 주 2시간 영어 교육
5~6학년은 매 주 3시간 영어 교육을 받게 됩니다.
▲ 초등학교 영어 전문 강사 제도 (최대 4년 계약, 교사자격소지자 대상)
그리고 초등 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영어 강사"를 배치하며 대략 예상되는 채용규모는 4천명이라고 합니다.
▲ 교과부의 기대 심리
이렇게 해서 기대를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1.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수준 높은 영어활용 능력 목표 달성
2. 학교 교육으로 영어 교육을 모두 소화시키겠다.
▲ 필자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 좋은 정책이지만 몇 가지 현실문제를 고려하여 교과 운영을 하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심사숙고 하여 자녀교육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고급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은 1:1 직접 대면교육과 홈스쿨링 교육입니다.
◎ 또한 앞으로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는 국제 시민으로 자녀를 성장시키려면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기타 외국어를 포함하여 최소 2개국어 이상은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독서훈련을 많이 시켜야 합니다. 독서훈련이 되고 많은 책을 원어로 듣고 읽어야 듣기, 말하기, 읽고 쓰기 4가지가 모두 능숙하게 됩니다.
◎ 고급 인재를 길러내는 자녀교육은 부모인 내 자신이 직접 책임지고 주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 교육은 평준화 교육이기 때문에 목표점을 높여버리면 그 만큼 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이에 따른 부산물 과재를 해결하다보면 본래 목표까지 놓쳐버리기 쉽습니다.
토플, 토익이 미국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이라는 것 다 아시죠? 다만 사용되는 단어가 고등학교 교육 이상 수준에 맞춰있을 뿐이지요. 그런데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그 많은 사람들이 토플, 토익 저득점일 수 밖에 없는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봐야 할 것 입니다.
▲ 필자의 자녀 영어교육 방식
저도 내년이면 중학생이 될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학부모입니다. 학교 교육과 별도로 집에서 직접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수학, 컴퓨터를 가르치다 보니 학교 교과서도 뚫어지게 분석을 한답니다.
수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모았고 천문학적 규모의 돈이 투자되어 만들어진 "국가 수준의 초등학교 영어교과서"로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허나 장단점은 항상 존재하는 법인데요.
학교 영어 교과서로 나름 구성이 잘 되어 있기는 한데 녀석을 가르치다보니 제대로 된 영어 선생님이 아니라면 오히려 영어교육을 망치겠다 싶더군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보다 아빠가 가르쳐주는 영어공부를 더 재미있어 하니까요.
이를테면 눈을 뭉칠때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네요.
처음에는 두 손에 눈 한 웅큼 집어담아 꾹꾹 눌러서 뭉칩니다. 이것이 잘 다져지면 그 위에 눈을 더 올려서 다지고, 이렇게 해서 주먹만큼 커지면 땅바닥에 내려놓고 굴립니다. 그리고 또 다지고, 굴리고 또 다지고, 이렇게 반복해서 큰 덩어리 두 개 만들어 쌓으면 사람 키 만한 눈사람이 되는 것이죠.
처음 눈을 뭉칠 때 필요한 조그마한 눈 뭉치에 해당하는 기본 어휘, 문형이 있습니다. 이넘이 잘 다져져야 하는데 아쉽게 공교육을 대표하는 교과서에는 이것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시중교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제가 이것 저것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는거죠.
첫 눈이 뭉쳐지면 잘 굴려야 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 독서교육입니다.
학교교과서 매년 10권씩 잡아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12년 해서 120권의 책 만 가지고는 되는 일이 없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좋은 대학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한 개의 외국어를 제대로 마스터하기 위해서 배우는 해당 외국어 원서로 된 책을 최소 300권 이상은 읽어야 합니다. 기타 과목도 해당 과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꼭 봐야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공부하는 인재를 길러내려면 고등학교 3년이면 아무리 못해도 1천권 정도 독서를 해야 합니다.
▲ 교사는 교사요 강사는 강사다 ?
끝으로 노파심에 하나 더 추가하면
초등학교 전문 영어 강사로 채용할 인재가 4천명 규모라 합니다. 이 분들은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것 같네요. 앞으로 나오게 될 법령을 자세히 봐야 하겠지만, 영어교육에 관련된 위 자료에서는 최대 4년간 임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자격은 "교원 자격 보유자"이구요.
이렇게 하지 말고 전원 "전문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현재 교사임용과정을 보면
정교사 자격(대학교 교직과정 이수, 사범대 졸업 등) → 교원임용고시 패스 → 학교별 채용 으로 되어있습니다.
"교사"라는 인재를 올바로 길러 활용하려면 위 절차에서 교원임용고시에 해당 인원 4천명을 추가하여 전문 영어 교사로 선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방과 후 교육도 따지고 보면 공교육場內에 私교육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私교육없이 공교육만으로 수준 높은 영어교육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재, 교재, 예산"이 충분히 받쳐줘야 합니다. 또한 토익, 토플과 같은 글로벌 수준의 공인된 시험평가를 무조건 국내시험으로 대치가 될 수 있는것인지? 이에 대한 명쾌한 대외협력결과도 있어야 할테구요. 어차피 미국으로 유학가는 사람들은 국내 영어평가 1급 받아도 토플시험 다시 봐야 하고 미국 대학원으로 갈 사람들은 GRE나 GMATT를 다시 봐야 하거든요. 영국이나 유럽권 국가들은 해당 국가의 대학교 규정에 따라야 하구요.
긴 이야기를 끝으로 매듭지으면 오랜 만에 좋은 정책 나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잠시 그랬을 뿐이랍니다. 결국 자녀교육의 몫과 책임과 의무는 부모인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지요. 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밑바탕이 되는 근간(根幹)입니다. 나 보다 나은 자녀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부모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하고 고급 정보를 빨리 얻어야 한답니다. 건강한 私교육은 부모가 직접 관심을 가져주는 것입니다.
2011. 5.24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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