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3 23:25
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100~200  6~8  NE~SE  10~15 

과목 :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비행시간 : 01+00 (누계 07+00)
교관 : 4급 이주락

공통주의사항 :
- 자세유지
- 유연한 조작
- 과감한 조타능력

금일의 감상 :
오늘의 비행은 아주 엉망이었다.  눈으로는 모든 상황을 보고 생각으로는 어떤 조작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따라가지 않아서 굉장히 긴장되고 짜증이 나서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교관님께서 지적하신 것들은 모두 느낀 상황이다.  그런데 왜 몸이 따라가지 않는지 모르겠다.  오늘 비행에서 느낀 것은 자만하지 않는 것과 비행연구를 건성으로 하지 말고, 확실하게 논문을 쓴다는 생각으로 연구해야겠다는 것이다.  밤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한번 비행원리를 보고 완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내일 비행에서는 오늘 있었던 실수는 결코 하지 않겠다.

세부연구내용 :

00 훈련장 장주비행(Traffic Pattern Flight) 요도 - 현장을 알지 못하면 결코 이 그림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못하겠지요~

1. Before Takeoff Check
  3피트 고도에서 제자리비행 및 점검
  기내 : N2 99%, 연료량, All System in the Green, Re-Ignition SW ON, 주의/경고등 확인, Transponder Normal, Hover Power Check
  기외 : 6주경계, 항공기 목표에 정대, 무선교신

2. Takeoff (Hover Power 유지)
  멀리 보이는 묘지形 산에 기축을 정대시키고 서서히 증속.  속도가 조금씩 늘도록 조작하며 자세도 참고한다.  이륙직전에 지면효과 상실에 의해 항공기가 침하현상을 나타내는데 이 때 컬렉티브를 받쳐주고 동시에 전진비행으로 증대되는 미부회전익의 효율증대로 인한 추진력의 증가를 우츨 페달을 조금 밀어주어, 속도증가로 발생되는 좌편요(Left Yawing)를 수정한다.

  사이클릭으로는 40너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원활한 이륙을 할 수 있다.
잠시 후 유효전이양력(ETL : Effective Translational Lift) 발생시기에 도달하면 기수가 들리려하기 때문에 미리 사이클릭 전방압을 조금 가해 기수가 들리는 것에 대비한다.  그리고 40너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과조작은 금지한다.
※ 기축, 자세, 편류 방지가 중요

3. 제 1 선회 (상승선회) - 40너트 자세유지, Hover Power 유지
  항공기가  제방 둑 상공에 이를 때 선회를 한다.  좌측의 농로 십자가를 끼고 산 중턱 빨간 지붕의 절에 도달하기 5~10도(degree) 전에 사이클릭의 압을 풀어주면서 기축, 자세유지에 힘쓰는데 특히 선회중에 기수가 들리거나 너무 숙여지지 않게 비행자세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4. 수평조작
  선회 완료하면서 고도가 650피트에 이르면 먼저 사이클릭을 50너트 자세를 만들고 고도, 기축, 수평파워(Level Power)에 신경을 쓴다. (수평파워 : 35~40 psi)  특히 이 때 사이클릭으로 자세유지 조작에 주의를 해야하며 편류여부, 그리고 수시로 Torque, 속도, 자세, 고도에 신경을 쓰고 항공기의 좌, 우측을 확인하면서 선회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

5. 제 2 선회(수평선회)
  수평(Level) 700피트 고도에 50너트 자세를 유지하고 선회를 실시한다.  그리고 수평파워를 유지하면서 50너트 자세를 유지한다.

6. 배풍로 점검
  N2 99%, 연료량 점검, Throttle Full Open 상태확인, 풍향 풍속 확인, 착륙인가요청 무선교신, 착륙장 확인, 6주 경계, 편류방지

7. 강하조작
  고도 700피트, 속도 50너트, 수평파워를 유지하며 항공기가 수로(Water way) 상공에 도달하면 강하조작을 실시하는데 먼저 Collective Down(30~25 psi), 우측페달을 적용해주고 50너트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

8. 제 3 선회(강하선회)
  강하파워를 유지하면서 강하중 'ㄷ'형 가옥을 좌측에 끼고 선회를 실시하는데 선회목표로 선정된 건물 탑을 향해 기축을 맞춘다.  이 때 사이클릭에 선회압을 너무 많이 가해 급선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컬렉티브는 계속 강하파워를 유지한다.

9. 수평조작(강하→수평)
  철교우측과 멀리 보이는 선회목표 점 건물을 일치시켜 수평비행을 하고 고도가 450~420피트에 이르면 수평조작을 실시한다.  이 때 컬렉티브는 상방압, 좌측페달에 압을 가하고 40너트 자세를 유지한다.

10. 제 4 선회(수평선회)
  항공기가 다리를 지나면서 전주사이에 이르면 전주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서서히 수평선회를 실시하는데 Torque, 속도, 고도, 자세를 유지하면서 패드(helipaad)를 확인하고 400피트, 40너트 자세를 유지한다.

11. Initial Point
  선회완료 후 40너트, 400피트 고도에서 목측을 확인하면서 목측이 맞으면 Initial 조작을 한다.  이 때 Collective Down, 우측페달 적용, 사이클릭으로는 40너트 자세를 유지, 항공기가 강하를 시작하면 목측 위치 조작과 사이클릭으로 자세유지 조작을 계속하고 접근율(Rate of Descent)이 증가됨을 관찰한다.

12. Approach / Terminate
  강하중 접근율이 증가되면 최초 감속조작을 실시한다.  컬렉티브 다운, 우측 페달 적용, 사이클릭은 약간 후방압을 주면서 접근율과 접근각을 유지한다.  이 때 접근각은 8~10도(degree)가 된다.  패드에 접근해감에 따라(3분의 1 지점) 컬렉티브를 받쳐주고 좌측페달을 적용하여 고도와 기축을 유지하고 삼타일치조작에 의한 접근율, 접근각, 접근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패드에 진입하기 전에 사이클릭을 후방압을(전방압, 항공기 자세를 제자리비행자세 비슷하게 유지 - 교관님께서 수정 해주신 부분) 적용하여 속도를 줄이고 패드에 진입하면 3피트 제자리 비행을 실시한다.

이상 정상이착륙 비행에 대하여 남쪽 장주경로에 대하여 연구를 하였다.
비행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항공기의 자세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조작은 항상 금하고 확실한 개념 파악을 하여 모든 조작을 과감하게 하도록 한다.


본격적으로 비행훈련이 시작된 날입니다. 
初行 산길에 난 小路가 사람이 다니기에 충분히 넓어지고 평탄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르듯, 비행경험도 시간이 흐르면서 숙달의 정도가 깊어가는 것을 깨닫는데에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한 명의 후배조종사라도 잘 길러내려는 교관님의 손길이, 初 비행에서부터 미래의 거친 길을 개척해가야만 하는 후배 새내기 조종훈련생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급해지려는 마음을 누르고 실력이 충분히 쌓이는 그 날까지 참고 인내해야 함을 心法으로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2009.08.23.일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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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3 02:31
 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30~200  2~6  NE~SE  10~15 

과목 :  제자리 비행 / 정상 이착륙
비행시간 :  01+00 (누계 06+00)
교관 :  4급 이주락

정신요소 : 침착, 유연한 조작 (교관님께서 써 주신 평가)

금일의 감상:
  긴장이 되서 제자리 비행이 잘 되지 않았고 Taxi를 할 때는 너무 당황하여 속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제자리 비행시 전반적으로 긴장이 되어있고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정상이착륙에서는 선회시에 사이클릭을 과하게 조작하는 경향이 있다.  또 Final Approach때 패드(Helipad)에 거의 다 가서 기수가 아주 심하게 우측으로 돌아가버렸다. 좌측페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제자리비행을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부연구내용 : (이날의 내용은 이주락 교관님께서 세밀하게 보셨다.)
  • 전진비행시 기류 : 전진風(풍)이 회전익 계통에 유입될 때 와류와 요란기류는 뒤로 처지고 기류는 좀더 수평을 이루게 됨에 따라 효율이 증대된다. 이러한 전진비행으로 증대되는 회전익 효율을 전이양력(轉移揚力)이라고 한다. 주 회전익 계통(Main Rotor System)이 하나인 헬기가 제자리비행에서 전진비행으로 전환할 때 미부 회전익(Tail Rotor)은 효율이 증대된다. 이 때 미부회전익의 추진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헬기의 기수가 좌로 편요(yawing)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일정한 동력으로 이륙할 때는 반드시 우측 페달을 적용하여 속도증가로 발생되는 좌편요(Left Yawing) 경향을 수정해야 한다.

  • 유효전이양력 : 단일 회전익(Single Rotor System) 계통의 헬기는 가속이 됨에 따라 전이양력의 효율이 증대되어 기수가 들리는 경향이 일어난다. 이러한 상황은 회전운동의 세차현상과 양력불균형이 복합되어 일어난다.

  • 하버택시(Hover Taxi) :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서 계류장에서 이륙장소로 착륙장에 착륙 후 계류장으로 혹은 그 외의 기타목적으로 항공기를 도보할 때 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버택시(Hover Taxi)시 3피트 제자리 비행고도를 유지하고 전진속도는 일정한 도보속도로 유지한다. 그리고 6주경계와 기수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 사이클릭 조종간 위치와 속도와의 관계
    - 조종사는 제자리 비행상태를 유지하고 회전익이 수평자세를 벗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제자리 비행상태의 사이클릭 중심위치 부근에서 소량의 압을 가한 후 반량수정을 한다.
    - 조종사는 항공기를 가속할 때 소량의 압을 가한 후 반량수정을 하며 일정한 가속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부가적인 압을 적용시킨다.
    - 정상 전진비행 속도가 50너트(knots)일 때 50너트 사이클릭 위치 부근에 소량의 압을 계속 유지하여 50너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진자운동 : 동체와 회전익 계통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소
    - 과도한 조작 : 조종사가 사이클릭 조종간을 과도하게 움직였을 때 회전익 회전면에 일치하는 동체의 자세변화가 뒤따르지 못한다. 속도와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과독한 조작 때문이 아니라 항공기 자세를 잘 모르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남쪽장주경로(을지 훈련장)
    - Initial Point : 4선회 완료 후 40너트 속도, 400피트 고도에서 목측을 확인하면서 Initial조작을 한다. 이 때 컬렉티브는 하방으로, 우측페달에 압을 적용하면서 사이클릭으로 40너트 자세를 유지해준다.
    - Approach / Terminate : 접근율(Rate of Decent)이 어느정도 증가되면 최초 감속조작을 실시하는데 사이클릭 조종간은 약간의 후방압, 컬렉티브는 하방압, 우측페달에 압을 가하는 삼타일치 조작에 의해 접근율을 줄여주어 접근율을 유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패드(Helipad)에 접근하여 제자리비행을 할 때 페달조작에 신경을 쓴다.


10주간의 3사관학교 사관후보생 교육을 수료하고 육군항공학교 비행과정으로 복귀한 후 첫 날의 훈련입니다.
훈련여독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서인지 비행감각(Flight Sens)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이 날의 훈련은 참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단일회전익 계통(Single Rotor System)의 헬기는 "전이양력", "양력불균형", "횡단류효과", "토크작용"으로 이륙할 때는 사이클릭을 좌전방으로 밀어주고 왼쪽 페달을 밀어서 기축(Heading)을 바로잡고 나가야 합니다. 또한 착륙하면서 컬렉티브를 다운(down, 하방압)할 때는 기수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왼쪽 페달을 조금 밀어서 기축이 착륙접근 패드로 진행하는 방향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하지요.

이론은 이렇듯 간단하지만 조종석에서는 아이큐(IQ)가 70% 낮아지게 되어 머리로 생각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제 머리가 그렇다는 것이지 비행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 비행을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는 뜻 입니다.

2009.08.23.일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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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2 10:48
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20~200  2~3     

과목 : 제자리 비행 / 장주비행(Traffic Pattern FLT.) 및 제자리비행 미평가자 평가비행
비행시간 : 00+00 (누계 05+00)
교관 :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트란스밋션 오일 압력(XMN Oil Pressure)에 생겨서 비행훈련 취소됨.

이로써 육군항공학교 가입교 2주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OH-6(500MD)기종으로 초등훈련을 하지만 90년대 중반까지는 OH-23GT로 초등훈련을 하였지요. 당시에는 "뭐야~ 이런 고물 비행기로 훈련을 하다니~" 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OH-23GT만큼 재미있고 훌륭한 비행기는 없는 것 같네요. 만일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다고 하면 OH-23GT 초등비행교관을 해보면 좋았을텐데 그런 기회는 역사가 허용하지 않더군요. ^^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육군항공학교 초등비행교관이었고 시험비행조종사였는데 10년 군 복무 시간에서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 긴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하고. 이렇게 가입교 2주간의 비행훈련과 평가를 끝내고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위해 "육군 제 3사관학교"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육군 제 3사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장교를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 역사와 전통이 깊습니다. 3사관 정규 후보생과정, 학사장교과정, 정훈, 군의, 군종, 갑종, 여군, 항공/기행준사관 등의 사관후보생 과정을 운영하고 각 과정이 수료되면 임관하는 계급은 준위부터 소령까지 입니다. 참 특이하지요? ^^ 3사관학교에서 추억은 따로 구성을 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다음 3주차 과정부터는 3사관학교에서 10주간 후보생교육을 수료하고 복귀한 다음 부터 실시되는 본 과정입니다.
우리 기수(82기)는 21명이 임관하여 2명(최진상, 이윤회) 동기가 아쉽게 자대로 복귀하고 19명이 준위로 임관하였습니다.

스토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 ^^

2009.08.22.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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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2009/08/22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련 시작할 때 기록이신가 봅니다.^^
    멋지세요.. 헬기 조종사라.. ㅎㅎ

    • Favicon of http://huey4u.net BlogIcon 휴이(huey) 2009/08/22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행(Flight)을 좋아하고 비행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세월 묻어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일 뿐입니다. ^^ 쑥스러울 따름이죠 ~~

2009/03/10 14:10


나는 대학졸업 후 육군항공 헬기조종준사관 후보생으로 軍門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육군논산훈련소 6주, 육군항공학교 가입교 2주, 육군 3사관학교 10주, 육군항공학교에서 나머지 과정을 이수하고 1992년 12월 19일 회전익조종 82기로 육군준위로 임관하였다.

내가 선택한 길이라 스스로 당당하게 부모님께 큰 절 올리고 집을 나섰지만, 자식을 군대보내는 부모님의 애틋한 마음은, 힘들게 훈련받을 때 조금 알게 되었다.

앞으로 10년이면 큰애가 군대를 가야할 때다. 이등병의 편지가 될지 후보생의 편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나라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우리 후배들은 지금보다 더 당찬 모습으로 희망과 웃음을 던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랜만에 눈시울을 적셔봤다.

2009.3.10.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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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oodherb.tistory.com BlogIcon 선한농부 2011/04/22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년이면 큰애가 군에 간다고...

    우리아들과 비슷한 거 같구만...

    블로그에서라도 널 찾게되어 넘 기쁘다.

    함 봐야지...

    어디사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