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9 16:37
노트북 구매한지 만 3년도 안되었는데 하드디스크가 가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트북 제조사는 휴렛팩커드, 뜨거운 발열로 말썸많았던 6535s 기종이다.
첨 살때부터 붙어있었던 하드디스크는 후지쓰(Fusitsu)社 제품으로 SATA방식 250GB 용량.

6535s는 구매 이후 단기간에 나의 정서를 무참하게 짓밟아버린 기종이다. 특히 이넘의 발열 문제는 입으로 말 하기도 힘들다. 때문에 이넘의 냉각팬 뜯어버린 이야기를 올린 적 있었다.


그런데 몇일전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하드디스크에서 "끼릭 끼릭~"하는 소리만 들리고 전혀 반응이 없었다. 바이오스(BIOS)에서도 전혀 인식이 없었다. 직감으로 하드디스크가 나갔구나 했다. 그래도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그냥 버릴수가 있나 ~


해서 ... 뜯어보았다.
결과는 역시나 ~

디스크의 정보를 읽어주는 Arm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메고 있는 소리였다. 에혀......

기계적으로 맛 간건 아닌거같은데 ~ 전문 테스트 장비가 없으니 더 이상 어케 해볼 수도 없고

주머니 사정 나아지면 새 하드로 교체해야겠다.

1980년대 중반 MSX컴터 첨 나올때부터 컴터를 썼는데
노트북에서는 품질과 성능이 가장 좋았던 제품이 "IBM 씽크패드"
가격대 성능비로는 한성노트북, Acer, Asus 제품이 월등하다.
-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

하드 디스크가 맛 간 여러가지 증상에서 하나가 "끼릭 끼릭 ~ "하는 소리가 계속 나는 것.
오늘 이 장면을 폰카 영상으로 잡았다. 사람 말 소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목소리다. 신경쓰지 않기를 ~ ^^;;




2011. 5.19.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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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14:04
★ 6535s 분해 메뉴얼 PDF파일 첨부하였습니다.



1. 노트북 완전 분해해서 냉각팬을 뜯어낸 모습 입니다. 사진 하단부가 방열판 쪽으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바로 아래에 스폰지 처럼 보이는 것이 방열판을 뚫고 나가지 못해 벽처럼 쌓여버린 먼지 뭉치 입니다.





2. 뜯어낸 메인보드 아랫쪽 부분입니다. CPU와 그래픽 칩의 열을 빼는 방열판과 구리관, 그리고 구리관 왼쪽 하단에 방열판 핀 뭉치가 붙어있습니다.

방열판 핀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핀의 각 부분이 자동차 엔진룸에 있는 방열판의 핀 처럼 촘촘하게 붙어있는데 이것이 공기가 바로 빠져나가도록 일직선으로 되어야 하는데 6535s 는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구리관에 붙어있는 부위에서는 사선(상향대각선 형태)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분석해본 결과 냉각팬의 바람이 불어나갈 때 직통으로 튀어나가야 하는데 첫번째 사선으로 된 핀 부분을 지나면서 바람이 한번 꺽이고 두번째 부분에서 외부로 튀어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뜨거운 열을 빨리 빼주지 못함과 동시에 내부에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스폰지 벽 처럼 쌓이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잘 아시다시피 6535s는 냉각팬 공기 흡입구가 단 한군데 있습니다.
키보드 왼쪽 상단에 w. e. r. s. d. 키 바로 아래쪽에 작은 구멍이 몇개 뚫려있을 뿐입니다.
들어오는 공기는 적고 내부 열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노트북 내부에서 맴돌고 있으니 서버룸에 있는 웹서버 팬만큼 큰 소리를 내며 손이 익을정도로 노트북이 뜨거운 상태였던거죠.

진단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본 결과 CPU 평균온도 95도(cpu클럭 950mhz 정도에서) 이상이던 것이 현재 평균 55도 정도(cpu클럭 1.9Ghz Full 사용)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분해한 모습 2





4. 작업 결과 입니다. ㅋㄷㅋㄷ

제가 6535s를 2008년 10월경인가 ... 처음 나올 때 G마켓에서 구매를 했었죠. 구매하고 약 3개월(2009년 2월 초 까지) 동안은 정말 조용하게 잘 썼습니다. 문제는 이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팬소리가 제트기 이륙할때 엔진소음처럼 커지기 시작하더니 열은 열대로 나고 방열구에서는 밖으로 튀어나오는 공기량이 적더라구요. 그래서 HP서비스센터에 가서 AS를 요청했는데 기사분이 먼지가 낀 것이라고 하며 청소를 해주시더군요.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은때라 따로 비용은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AS받고온 뒤로 1주일정도 지났는데 또다시 팬 소리가 커지기 시작하고 열은 예전보다 더 뜨거워졌죠.
도끼로 노트북 때려부시고 싶을 정도로 머리 뚜껑이 열리더라구요.

일은 해야하고 시간은 없고 ~
인터넷에 떠도는 6535s 메뉴얼 구해서 직접 뜯기 시작했습니다. 겁이 나서 다 뜯지는 못하고 키보드만 드러내서 공기 흡입구 쪽에 막힌 구멍만 청소해주는 정도.

효과는 미미하였고 그나마 윈도우 7 베타버전나왔길래 이것을 설치하고 씨퓨 클럭을 낮춰서 팬소리만 줄여 쓰는 정도로 버티다가 윈도우 7도 제가 개발하는 업무환경과 친숙하지 않아서 다시 XP로 다글했는데 다행히 hp에서 xp상태에서도 씨퓨 클럭에 따라 팬 속도가 자동조절되도록 프로그램 패치를 올려뒀더라구요. 하지만 뜨거운 열기와 씨퓨가 일을 많이 할때 증가되는 팬 속도와 소음은 정말 참지를 못할정도....oTL

씨퓨 평균온도 90도를 웃도는 상태에서 여태 써왔다는게 참 기특하기도 하고.
그냥 내던져버리고 넷북이나 다른 노트북을 사려고 다나와를 뒤지는 날도 많았죠.
그러나 꾹 참고 또 참고 ....

2010년 어제까지 참았죠.

그리고 꼭지가 돌아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뒤져서 떠도는 6535s 분해가이드를 구해서 분해작업을 했고
작업결과는 위 사진 4장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꺽어진 경로로 뜨거운 공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방열판 핀의 3분의 1 정도를 뜯어내버렸지요.
아주 극악의 외과수술이었습니다. (하긴... 성공하지 못했다면 도끼로 노트북을 때려부셨을수도... 이번에는 진짜로 ~)

작업은 약 2시간 소요됬고
작업결과는 대 만족.

씨퓨클럭 1.9Ghz에서도 평균온도 50~60도를 유지합니다.
팬 소리 거의 없습니다. 씨퓨 점유율이 아주 높아지면 팬 소리가 조금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빠져나가면 이내 소리가 작아집니다.
노트북 켜놓고 잠을 잤는데도 소음 없습니다. 이정도면 도서관에서 사용해도 무리없겠네요.

참고로 이렇게 작업하실 분들 계시면 방열판 핀은 다 뜯어내지 마시고 많이 뜯어도 2분의 1만 뜯어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이상 6535s 발열, 소음 길들이기 스토리였습니다.


★ 6535s 분해 메뉴얼 PDF파일 첨부하였습니다.

2010. 2.24. 수 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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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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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4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0/03/04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ZZang.. 2010/05/13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기종인데 사무실에서 넘 시끄럽다는 민원이 폭주하여 자료를 찾다가 이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던 자료도 있고 이제 공구 구해서 뜯어야겠네요...
    선각자이십니다... ^^;;

  4. Vangphee 2010/05/15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P 취직하셔야 할듯;;;
    이글 보고 바로 작업들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군요. 굉음이 나던 썩을 놋북이 처음 샀을때 나던 소음정도로 (아주 없지는 않군요) 줄어들었습니다.
    노트북 뜯어본적이 없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 정도는 아니군요.
    다만 중간에 망할 별모양 나사 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네요.
    젓가락까지 갈아서 돌려보다가 안되서 나이프가지고 살살 돌려서 겨우 뺐습니다.
    어쨋든 다시 평화를 찾게 되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huey4u.net BlogIcon 휴이(huey) 2010/05/16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용후기가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사용후기를 보고 직접 작업까지 하시다니 ~~ 장비다루는 솜씨가 남다르신 분 같습니다. ^^

  5. clowl 2010/06/19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휴이님의 글을 읽고 저도 도전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플라스틱 부분은 남기고 알류미늄만 1/3 정도 뜯어냈고요 cpu 58도 코어 67도 정도 나오네요.

    덕분에 감사합니다. 또다른 6535s 개조에 도전하시면 꼭 포스팅해주세요. ㅋ

  6. dm 2011/04/06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535s 사용자구요~ 오늘 도전해봤는데 저는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 ㅠㅠ 무엇이 문제인지,,, ㅠㅠ

    • Favicon of http://huey4u.net BlogIcon 휴이(huey) 2011/04/06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CPU와 방열판 사이가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CPU에 써멀 그리스를 잘 발라줘야 하고 방열판과 CPU사이에 작은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서 붙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을 제대로 방출하지 못합니다.

      2. 냉각팬에서 뿜어내는 공기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보세요. 제 것은 뿜어내는 공기 양이 많습니다. 그래픽 작업이나 CPU, GPU사용을 많이 하는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경우에는 뜨거운 공기를 수시로 뿜어냅니다. 방출량이 적거나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면 팬이 거꾸로 도는건 아닌지 확인해보는게 좋을 것입니다.

      위 2 가지 경우 외에는 딱히 문제될 만한 부분이 없는 것 같네요.

  7. dm 2011/04/07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pu온도가 70~80도 까지 올라가서 해본건데 90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ㅠㅠ

    작업할때 키보드까지는 뜯었는데 그후에 엄두가 안나서 팬부분을 뺀찌로 뜯고 알루미늄판(?)을

    뜯었습니다. 휴이님의 첫번째상황이 가장 맞는것 같습니다. 이거 다뜯기가 겁나요 ㅠㅠ

  8. Favicon of http://huey4u.net BlogIcon 휴이(huey) 2011/05/19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년(2011년) 초에 메인보드 교체 무상수리받은지 얼마되지 않았고.... 또 구매한지 3년도 안되었는데 결국 하드디스크도 맛이 가버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고 뭐... 친절하게 잘 해주신건 불만없는데 왜 이렇게 빨리 고장나는거여 ~~~ http://huey4u.net/entry/휴렛팩커드-HP-6535s-노트북-결국-하드디스크도-맛이-가버림